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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연주는 찬란하게 빛나는 고음부에서부터 비올라의 소리와 같은 풍부하고 거친 저음부의 소리까지 다양한 음색을 갖고 있으며, 마치 탭 댄서가 연상되는 민첩하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지판 끝에서 반대 끝부분까지 내달리며 극적인 감각과 성향을 드러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y 워싱턴 포스트, 존 라인탈러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0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임지영은 당시, 놀라운 집중력, 대담하면서도 안정된 연주, 단련된 테크닉 등 다양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여러 국가에서 참가한 쟁쟁한 후보자들 사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김남윤을 사사하며 예술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최고연주자 과정 중 도독하여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석사 및 프로페셔널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이후 쾰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15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음악인상, 한국언론인연합회의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16년 대원문화재단의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유일한 클래식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만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래로 일찍이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국내외 관객들을 만나온 임지영은 프랑크푸르트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캄머 오케스트라,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뤼셀 필하모닉,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야마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포즈난,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개성있는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안드라스 쉬프, 기돈 크레머, 스티븐 이설리스, 알렉산더 셸리, 데이비드 진만, 투간 소키예프, 알렉산더 라자레브, 크리스토퍼 에센바흐, 케빈 케너, 매튜 리프먼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연주하며 다채롭고 폭 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으며,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녹음한 앨범이 워너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전 세계에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는 금호아트홀, 대관령국제음악제 등에서의 리사이틀 연주에 더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으며,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원코리아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연주하였고,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평창겨울음악제, 포항음악제 등의 무대에서 실내악 연주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홍콩아츠페스티벌, 코펜하겐 썸머 페스티벌, 그슈타드 메뉴힌 페스티벌, 평창대관령음악제, 홍콩 HKGNA 뮤직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음악축제 등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9년 3월에 방한한 벨기에 국왕 주최 음악회 무대에 오르고, 4월에는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주하는 등 여러 국가적인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활약하였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고통받았던 2020년에는 바흐와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 대장정을 완주하였고,  이후 다양한 독주 및 협연 무대에 섦과 동시에, 2021년부터 ‘사계 2050 The [uncertain] Four Seasons’이라는 프로젝트를 이끌며, 음악을 통해 기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임지영은 현재 비에냐프스키가 사용했던 바이올린인 1717년 제작 스트라디바리 '사세르노(Sasserno)'를 일본음악재단으로부터 대여받아 연주하고 있으며, 2023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에 최연소 조교수로 전격 임용, 본격적인 교편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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